이화여대 '수류탄 터졌어야…' 학교 비방 악성댓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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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수류탄 터졌어야…' 학교 비방 악성댓글 고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16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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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학교에 대한 악성댓글을 작성한 네티즌 18명을 지난 10월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대는 지난 10월12일 학교 관련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20대 김모씨 등 18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들 네티즌은 지난 7월30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는 기사에 "수류탄이 터졌어야 한다"는 등의 비방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 성적 비속어를 사용해 인신공격을 한 댓글 작성자들도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

학교 측은 악성댓글의 내용에 대해 "법적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악의적이고 수위가 높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된 사실을 적시하는 악성댓글이 올라와도 교육기관이라는 이유로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도를 넘는 악의적인 비방으로 인한 피해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근거 없는 악성 비방에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따.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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