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전년비 19%↑…반도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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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 전년비 19%↑…반도체,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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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석 달 연속으로 두 자릿 수대 증가율을 찍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188억2000만달러(약 26조375억원)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9.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CT 수출을 뒷받침한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흑자 행진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3.9% 늘어난 116억9000만달러(약 16조1731억원)로 2022년 6월(12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전화와 PC 등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회복이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수출(16억2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13.0% 늘었다. TV와 PC 등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

휴대전화는 완제품 수출(2억4000만달러)이 6.2% 감소한 반면 부분품 수출(6억4000만달러)이 12.4%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4개월 만에 증가세(6.6%↑)로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10억2000만달러)도 20.3% 늘어나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통신장비 수출(2억2000만달러)은 작년보다 7.1% 감소했다.

3월 ICT 수입은 117억1000만달러(약 16조2008억원)로 작년 3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월 ICT 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약 9조836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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