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최근 3년간의 보험금 청구서류 약 500만 건을 분석해 주요 3대 암(위·간·폐) 특약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약 개발에는 AI가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분류하고 문자를 추출해 의료기관 및 치료 행태별 횟수, 비용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해주는 'AI OCR' 기술을 활용했다.
먼저 '3대 특정암 항암약물방사선 암통원자금'을 선보였다.
AI OCR을 통해 확보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항암약물치료에 고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환자 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빠르게 확인해 항암치료 시 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3대 특정암 급여 NSG 유전자패널검사비용' 급부를 신설하고, 위암·간암·폐암 진단 시 자주 발생하는 절제술 보장을 위한 '3대 특정암 절제수술자금' 급부도 신규 개발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신규특약은 AI 솔루션이 적용된 당사만의 자체통계 DB를 통해 고객에게 실제로 발생하는 일을 면밀히 관찰해 고객에게 필요한 급부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첫 사례로 발병률이 높은 주요 3대암(위·간·폐) 특약을 개발했으며 추후 적용 범위를 넓혀 보다 다양한 질병에 대해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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