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은 부총재 "국내외 물가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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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은 부총재 "국내외 물가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될 수도"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5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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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유상대 부총재(주재),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지난 12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유상대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 상황 변화 등과 그 파급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진행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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