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금리인하 전망 후퇴에 급등…3년물 3.466%
상태바
국고채 금리, 금리인하 전망 후퇴에 급등…3년물 3.466%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2일 09시 1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6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85%로 8.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5bp, 6.2bp 상승해 연 3.511%, 연 3.49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95%로 5.9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0bp, 4.9bp 올라 연 3.388%, 연 3.372%를 기록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금리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국고채 금리 급등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의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3.2%)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진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까지 웃돌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에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639%까지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한때 5%에 근접했다.

여기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재차 후퇴한 것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