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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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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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마음의숲/1만6200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일어나기 싫었어요."

식사 시간이 제일 즐겁고 사람들 앞에서 장난을 칠 때 가장 행복한 판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과 불안이 찾아왔다. 이유도 모르게 슬퍼져 눈물이 나고 이루고 싶던 꿈도 행복도 허망하게 느껴지며 마음에 무거운 돌멩이가 매달린 것처럼 아무 힘도 못 쓸 것 같은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못된 토마토'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못된 토마토는 우울증, 공황장애뿐 아니라 요즘 흔히들 말하는 번아웃, 혹은 인생 노잼 시기, 무기력증과 같은 마음의 슬럼프를 의미한다.

저자는 수많은 관계와 경쟁 속을 살며 현대인들에게 찾아오는 못된 토마토를 타인의 시선에 갇혀 있던 판다를 통해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을 담백하고 솔직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바다로 가던 강물이 사막을 만나면 어떡해야 할까요?" 이 책의 주제이자 판다의 고민이기도 한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변화'를 통해 강물이 바다로 가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마음에 찾아온 못된 토마토를 이겨낸 판다가 들려주는 성장 이야기가 다양한 표정의 판다 사진과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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