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美 대표 방산기업들과 함정수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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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美 대표 방산기업들과 함정수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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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개발' MOU 체결
美군함 MRO·호주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 협력
(왼쪽부터) 주원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리타 플레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사진=HD현대중공업]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왼쪽)와 리타 플레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사진=HD현대중공업]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협약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렸으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리타플레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 수준의 함정을 설계·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특히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하는 것은 물론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최신 함정 개발도 함께 한다.
 
HD현대중공업은 같은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기업인 L3해리스 테크놀러지(L3해리스)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L3해리스는 현지조달, 기술이전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수출 함정에 더욱 최적화된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K-함정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페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8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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