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횡령·배임 사고 잇따라 발생…KB국민·한투저축·OK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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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횡령·배임 사고 잇따라 발생…KB국민·한투저축·OK저축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1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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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은행권 직원의 횡령·배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두 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대구의 한 지점에서 2020년 8월 말부터 지난달 8일까지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등 총 111억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됐다. 

해당 지점 직원은 실적을 위해 차주의 소득 수준을 자의적으로 높게 적용해 과다 대출이 이뤄졌다. 

용인의 한 국민은행 지점에서는 동탄 모 상가 분양자 대상자들에게 272억원의 담보대출을 내주면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실제보다 높게 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이러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이 현재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이 고객자금 15억4100만원을 횡령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금을 임의로 작성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러한 행위를 벌였다.

OK저축은행도 최근 개인회생 차주 4000여 명의 연체정보를 등록 사유 발생 전에 신용정보회사에 넘겨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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