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총선 민의 받들 것…22대 국회와 더 많이 대화·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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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총선 민의 받들 것…22대 국회와 더 많이 대화·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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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되돌아보며 경제·개혁 매진…민생 해결, 국정 운영 최우선"
"미래세대에 빚·부담 안물려줄 것…정부, 재정 지속가능성 지킬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 고용 등 여러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밝했다.

이어 "정부의 모든 부처는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 달라. 정부 정책을 국민 입장에서 상세히 설명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라면서 "또 그동안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돼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2023년도 국가재정결산 결과와 관련해 "재정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해 2027년 국가채무를 GDP 기준 53%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목표하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재정 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국가채무 증가세는 급격하게 둔화됐고,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지난해 예상치 못한 세수 감소에도 지출 구조조정 노력으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국가 채무를 계획 내에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건전 재정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미래 세대에게 빚과 부담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며 "정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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