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난폭운전'꼼짝마'"…한국교통안전공단, 공익제보단 26만건 신고
상태바
"이륜차 난폭운전'꼼짝마'"…한국교통안전공단, 공익제보단 26만건 신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이륜차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26만 7,916건 공익 제보
이륜차 신호위반 제보 48.5%로 가장 많아…이어 중앙선 침범, 인도주행 순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 공익제보단 운영에 '찬성' 90.3%…긍정적 효과
공익제보 통계(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공익제보 통계(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이하 TS)은 지난해 국민과 함께하는 TS 이륜차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륜차 법규 위반 26만 7,916건을  제보하고 SNS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으로 안전한 이륜차 운행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TS 이륜차 서포터즈'는 안전한 이륜차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분야 활동으로 정부기관이 단독 시행하는 단속 및 홍보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도입됐다. 

'TS 이륜차 서포터즈'는 난폭운전 이륜차를 단속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도로안전 위험 시설을 개선하는 도로시설 국민 점검단, 대학생 SNS 안전문화 홍보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TS 이륜차 서포터즈'의 대표사업으로서 도로교통법 위반 6개 항목 또는 번호판가림 및 훼손 이륜차에 대한 공익 신고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 공익제보단에는 총 5천명이 참여해 활동했으며 공익 신고 시에 월 20건의 한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제보단원의 신고 실적에 따라 총 13.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공익제보 활동 독려를 위해 2·3·4분기에 100명씩 총 300명의 공익제보단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연간 공익제보실적 상위 100명의 평균 제보건수는 705건으로, 전체 평균 제보건수(131건)보다 5.4배 높았으며 이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공익제보단은 총 4,748건을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항목별 공익제보 건수는 '신호위반'이 13만 829건(48.8%)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침범(15.7%)', '인도주행(1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일반 국민 대상으로 '2023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륜차의 난폭운전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폭운전 주요 원인으로는 '라이더가 보다 많은 배달 수입을 올리기 위해' 응답이 44.4%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와 달리 교통법규단속 어려움으로 낮은 단속 확률' 응답(35.3%)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공익제보단 운영에 대한 '찬성' 의견이 90.3%로 나타나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감소를 위한 대책 방안으로 공익제보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일부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TS 이륜차 서포터즈'와 함께 안전한 이륜차 교통문화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