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리딩컴퍼니 메리츠화재…선두 유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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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리딩컴퍼니 메리츠화재…선두 유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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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4월 말~5월 초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의 펫보험 점유율 경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금융당국이 4월 말~5월 초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의 펫보험 점유율 경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펫보험'에 대한 손해보험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전용 브랜드 '펫퍼민트'가 펫보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를 통해 꾸준히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 2019년 4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출시 배경에 대해 "펫보험은 당시 시장에서 블루오션이라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1년 단기 제품만 존재하는 유명무실한 상품이었다"라며 "메리츠화재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장기보험을 선택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1위 유지 비결로 '상품 경쟁력'을 꼽았다. 업계 최초로 장기 펫보험을 출시한 이후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꾸준히 상품 보장 내용·구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현재까지도 업계에서 자동청구 시스템을 활용하는 펫보험사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장기 펫보험 출시 당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금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자동청구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보험금, 지출비 통계가 필요한 데 메리츠화재는 충분한 표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펫보험과 관련된 손보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담보별 특약 세분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반려견 장례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KB손해보험은 주요 3대 질환(종양·심장·신장)에 대한 보장 한도액을 2배로 늘리고 '반려동물 위탁비용' 특화 보장을 신설했으며,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상품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처음 선보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업계에서 경쟁적으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펫퍼민트는 앞으로도 업데이트 기조를 유지하며 상품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형 손보사는 물론이고 중소형사들도 펫보험 시장에 진출해 소비자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쟁을 통해 새로운 혜택·담보가 형성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라며 "소비자를 위하는 더 좋은 펫보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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