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日 '붉은 누룩' 사용한 대만 제품, 국내 수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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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日 '붉은 누룩' 사용한 대만 제품, 국내 수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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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대만에서 회수 중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 사용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대만 정부는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자국 내 제품의 자진회수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1일 기준 대만 정부의 관련 제품 자진 회수 현황은 93개사 226개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대만에서 회수 중인 붉은 누룩 제품이 국내 수입되지 못하도록 수입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했다.

현재 붉은 누룩을 원료로 하는 일본산 식품을 수입하려는 경우 수입자가 고바야시제약에서 만든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식약처는 "일본 및 대만 정부가 발표한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관련 회수 제품 현황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나 수입식품 정보마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며 "식약처는 향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먹은 뒤 5명 이상이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만에서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대만업체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70대 여성이 지난해 급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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