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2년 3개월 만에 '이중 가격' 부활…'배달 메뉴' 매장보다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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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2년 3개월 만에 '이중 가격' 부활…'배달 메뉴' 매장보다 더 비싸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0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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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KFC가 배달 주문 시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 가격'을 다시 부활시켰다. 배달 판매 가격과 매장 가격을 동일하게 맞춘 지 2년 3개월 만이다. 

KFC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딜리버리 전용 판매가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버거 단품은 300원, 치킨은 개당 100원, 사이드 메뉴의 경우 100원가량 가격이 인상된다. 메뉴에 따라 최고 800원 차이가 난다.

배달을 할 경우 오리지널치킨 8조각 기준 800원이 더 비싸고, 징거버거 세트는 500원, 버거박스는 7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KFC 관계자는 "지속적인 딜리버리 시장 환경의 변화와 수수료 인상 등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딜리버리 전용 판매가를 별도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FC는 2021년 12월부터 모든 메뉴의 딜리버리 제품 가격을 매장 가격에 맞춰 하향 조정했다. 이는 매장 판매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일하게 해 소비자 혼선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약 3년여만에 딜리버리 운영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

아울러 배달 비용 무료 구간과 최소 주문 금액도 변경한다.

기존에는 최소 주문 금액이 1만2000원이었으나 1만원으로 변경된다.

배달비는 금액과 관련 없이 3000원으로 동일했으나, 주문 금액 별로 구간을 나눠 차등 적용한다. 1만원~1만2000원은 4000원, 1만2000원~3만5000원은 3000원, 3만5000원 이상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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