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CJ제일제당이 주한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를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오리지널·잡채·김치)이다.
주한미군기지는 미국령으로 분류돼 미군에서 인증한 미국산 고기가 들어있는 만두만 판매할 수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항공 및 해상으로 운송·수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식물성 왕교자 제품 입점을 계기로, 재고 수급 문제 없이 고기 제품과 함께 동일한 맛품질의 만두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시작으로 주먹밥, 냉동깁밥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들을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한국 외에 괌,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식료품점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정찬 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담당자는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 입점은 일반 수출 경로보다 입점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시식회, 제조 공장 실사 등 1년여 간 노력을 쏟았다"며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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