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아직 기회 있다…올해는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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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아직 기회 있다…올해는 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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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1일 2024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간담회를 열고 신뢰 회복 및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간담회는 방실 신임 대표의 첫 공식 행사로, 새로운 수장을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방실 대표는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를 위해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판매부터 A/S, 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검토 및 강화해 단단한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방실 대표는 우선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 안정화'를 꼽았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모델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해 고금리 시대에 고객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격 정책과 더불어 고객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비스 품질을 언급하며, 무조건적인 확장은 지양하고 스텔란티스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더 쉬운 접근이 가능하고, 딜러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 하에 고객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원주와 광주에 2개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 1개의 통합 서비스 센터를 원주에 오픈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총 9개의 전시장과 10개 서비스 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한다.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A/S 인프라 확대 및 정비 전문성 확대에도 나선다.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하며,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에 해당하는 E-엑스퍼트(E-Expert) 센터부터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 E-리페어(E-Repair)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전기차 테크니션 양성에 지속 투자해 전기차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대표는 "브랜드 강화에 최우선으로 중요한 부분은 제품이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라며 "올해는 지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Avenger)'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고,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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