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대형변압기 수송 특수화물열차 안전·품질' 첫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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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대형변압기 수송 특수화물열차 안전·품질' 첫 승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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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크기·적재중량 '슈나벨카' 내년 5월까지 첫 형식승인 검사
"철도차량 생애주기별 안전관리로 안전성과 품질 확보 최선"
구형 슈나벨카(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구형 슈나벨카(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이하 TS)은 대형변압기 수송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Schnabel Car)의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를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6월에 철도차량 형식승인 검사업무를 위탁받아 검사체계 마련과 조직, 검사 프로세스 구성 등 적합성평가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8월 철도용품 형식승인(기관차용 차륜) 최초 검사 완료를 시작으로 올해 철도차량 형식승인까지 업무를 확대했다.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는 철도차량의 제품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고 철도차량 설계, 제작자의 품질관리 체계를 승인하는 제도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는 차량길이 약 32m, 차축 16개, 적재중량 170톤 규모의 국내 최대 크기 및 최대 적재중량의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를 대상으로 2025년 5월까지 진행된다.

특수화물열차 슈나벨카는 대형변압기(765kV 급 변압기) 수송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특수화물열차로 국내에서 처음 제작되는 철도차량이다.

그동안 슈나벨카는 2000년 우크라이나에서 제작 및 수입돼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차량이 노후화돼 향후 준공되는 변전소에 대형변압기를 수송할 신규 슈나벨카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월 4일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으며 신규 제작 슈나벨카의 검사일정 및 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설계 핵심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킥오프 회의는 슈나벨카 운용계획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제작사의 설계 및 개발 일정을 고려해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 계획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정확한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가 이뤄지도록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 다양한 차종의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철도차량 형식승인검사와 함께 철도차량 정밀안전진단결과 평가, 철도차량 정비조직인증 등을 통해 철도차량의 생애주기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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