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푸조는 지난 20일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7인승 순수 전기 SUV '뉴 푸조 E-5008 SUV'를 최초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뉴 푸조 E-5008 SUV는 7명이 탑승 가능한 공간과 최장 66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갖춘 순수 전기 SUV다. 유럽 C 세그먼트 시장에서 유일한 7인승 모델로, 7인승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뉴 E-5008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STLA Medium)'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뉴 E-3008 SUV에 최초 도입된 바 있는 STLA 미디엄 플랫폼은 차체 길이 4790mm, 휠베이스 2900mm에 달하는 뉴 E-5008에도 활용된다.
이번 차량은 스텔란티스 STLA 미디엄 플랫폼을 확장 적용해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 거리를 보유한다. 충전 시간, 주행 능력, 전력 효율성, 커넥티드 서비스 등 핵심적인 영역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플랫폼에 스텔란티스의 기술을 집약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가 조화를 이뤄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40여개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도로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속도 조정을 돕는 조기 속도 제안 등 첨단 보조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Drive Assist Plus 2.0)'가 탑재된다.
푸조는 지속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뉴 E-5008에 500kg 이상의 소재를 사용했다. 전체 친환경 소재의 60%를 차지하는 친환경 강철과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 소재로 생산된 폴리머 부품을 30개 이상 채택했다.
범퍼, 디플렉터, 수납함, 카펫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으며 뉴 E-5008의 외관에서는 크롬 도금 부품을 모두 제거했다.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Sochaux)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3종의 전기 모터 중 선택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