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최대어 '노량진1구역' 수의계약 진행…포스코이앤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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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최대어 '노량진1구역' 수의계약 진행…포스코이앤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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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노량진 재개발 일대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지만 유찰됐다. 현재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했고 시공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992세대, 지하 4층 ~ 지상 33층, 28개 동을 짓는 총 공사비 1조 9백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평당 공사비 730만원을 제시했으며,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PF(Project Finance)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1조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도 타사와 달리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티에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품질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에 적용됐으며 여의도 한양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선사해드리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 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방배 신동아 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안산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4조 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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