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수주 랠리' HD한국조선해양…일주일 새 2조7218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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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주 랠리' HD한국조선해양…일주일 새 2조7218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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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3월1일 LNG선 4척·PCTC 2척·VLCC 2척·LPGC 2척 등 14척 수주
"선종 다변화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 선별 수주로 수익성 높일 것"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일주일 만에 14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연달아 따내며 2조 7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연초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체결한 계약액은 총 71억6000만 달러(약 9조5300억원)로, 두 달여 만에 한 해 수주 목표치의 절반을 넘겨 눈길을 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합산 계약 규모는 총 2조7218억원이다. 특히 지난달 24일 수주한 LNG운반선의 선가는 척당 2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종 선박의 종전 최고가는 2억6500만 달러였다. 이달 1일에는 중형 LPG운반선 2척과 PC선 4척 등 6척을 한꺼번에 수주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현재까지 총 58척(해양 1기 포함), 71억6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5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6척, PC선 21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 2척, 탱커 2척, PCTC 2척, 해양 1기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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