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알리글로' 7월 美 출시…'5년 내 3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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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알리글로' 7월 美 출시…'5년 내 3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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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글로, 국내 혈액제제 최초 美 진출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GC녹십자가 5년 내 3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알리글로'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올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바이오파마 USA를 통해 알리글로를 약 13조원 규모의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올해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킨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에는 약 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직후 미국 내 알리글로를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지난 1월부터 미국 내 주요 전문약국 유통채널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주요 학회에 참가하는 등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7월 주요 보험사 처방집 등재와 함께 알리글로를 본격 런칭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계약 최적화 등 3가지 전략을 핵심으로 삼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유통채널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약국을 통해 공급된다.

더불어 보험사와 처방약 급여관리업체, 전문약국, 유통사까지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 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약 75%에 알리글로를 등재 시킬 계획이다.

GC녹십자는 고순도 기반의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는 혈액제제 생산 기술도 구축했다.

이번 미국 진출에 성공한 알리글로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강력한 역할을 한다.

한편 GC바이오파마 USA는 지난 8일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연례 만찬 모임에서 화이자, GSK 등 지난 한 해 FDA 승인을 받은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The 2023 Innovator Award honorees'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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