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알칸타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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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알칸타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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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3월 10일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전시회 개최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 p. A. 회장이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미현 기자)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수준이 높다.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p.A.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전시회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Alcantara: Beyond Boundaries'에서 연결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칸타라는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열리는 해당 전시회에서 전 세계 예술가들과  협업해 만든 작품 중 특별히 선별한 '알칸타라 아카이브 콜렉션'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 알칸타라가 협업한 '알칸타라-제이든 초 콜라보레이션'을 무료 전시한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 p. A. 회장.(사진제공=알칸타라)

우선 안드레아 회장은 알칸타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알칸타라에는 세 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첫째는 '소재'"라며 "대단히 독창적이면서 기능성과 감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아방가르드 한 예술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의미이며, 세 번째는 '브랜드 알칸타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파트너로서 알칸타라의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 회장은 알칸타라가 국내 신진 유명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동·서양 예술 세계의 만남에 기대감을 비쳤다.

그는 "알칸타라는 디자이너·예술계와 창의성을 발휘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여러 예술계에서 알칸타라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2011년부터 로마 뮤지엄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도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15곳 이상 미술관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 전시를 통해 한국의 대중과 예술가 커뮤니티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드레아 회장은 알칸타라가 환경에 대한 존중을 기반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도 알칸타라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2009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철저한 인증기관인 TÜV SÜD에서 탄소 중립을 인증 받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학으로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ris Van Herpen Extended Indefinitely 작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 (사진제공=알칸타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알칸타라가 그동안 전 세계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들을 선별한 '알칸타라 아카이브 아트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선과 인체 해부학을 활용해 환상적 의상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무한의 연장(Extended Indefinitely)' 드레스가 있다.

미국 조각가 겸 패션 디자이너 제이미 라압과 독일 건축가 헨릭 마울러가 함께 만든 '자이트가이스드(ZEITGUISED)'의 핵 정원 넘어(Beyond the Nuclear Garden)의 감각적 의자가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의 '미래 전경(The Future Landscape)' 영상 작품도 2층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제이든 초' 브랜드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번 전시를 위해 알칸타라로 제작한 의상.(사진제공=알칸타라)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작품을 모은 '알칸타라-제이든 초 콜라보레이션'은 3층에서 전시됐다. 2020년 영국에서 첫 콜렉션을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제이든 초' 브랜드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번 전시를 위해 알칸타라로 제작한 의상 작품 4종이 공개됐다.

4가지 예술 작품은 꽃과 기하학적 무늬가 로맨틱한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도록 수작업으로 솜을 누벼 넣은 다채로운 색상의 알칸타라를 컷 아웃 해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조성민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소재 브랜드이자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알칸타라와 협업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름다운 색감, 섬세한 디테일 표현까지 알칸타라를 접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유연함으로 디자이너의 의도를 잘 반영할 수 있어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상언 플랫폼엘 디렉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의 실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 글로벌한 이탈리아 브랜드 알칸타라가 만나는 매우 뜻깊은 전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알칸타라와 예술의 여정을 함께한 아이리스 반 헤르펜, 유리 안카라니, 자이트가이스드의 작품을 플랫폼엘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의 새로운 커미션 작업을 통해 향후에도 국내 실력파 예술가들과의 협업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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