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1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있는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11495평(3만8000㎡) 규모의 면적을 가진 산지 습지다. 자연성이 우수하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주요생물 20여종이 서식해 보전 가치가 높다. 하지만 2022년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 환경 파괴로 인해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KT&G와 국립생태원은 습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보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원공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세굴 현상이 발생한 습지 수로를 복구하고, 토사 유입 방지를 위한 목책과 토낭을 설치했다. 향후 습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탐방로도 개설했다.
KT&G는 2022년 9월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장구메기 습지' 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습지 복원에 이은 2차 협력사업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천연기념물 '먹황새' 복원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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