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교육경비 315억원 편성…민·관·학 협력 우수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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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교육경비 315억원 편성…민·관·학 협력 우수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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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대 경비로 5개 분야 22개 사업 지원
개방학교·메이커스페이스 등 학교·민간기관과 협력
▲ 강남미래교육센터-XR존에서 우주선 수리 체험을 하는 아이들 [사진= 강남구 제공]
▲ 강남미래교육센터-XR존에서 우주선 수리 체험을 하는 아이들 [사진= 강남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올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교육경비 예산을 확보해 총 315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는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지원한다.

사업 분야별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개선지원(67억)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69억) △4차산업 프로그램 운영 및 인프라 구축(35억) △강남형 미래인재 육성 지원(10억) △무상급식 및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134억)에 편성했다.

구는 이 예산을 학교별로 맞춤 지원해 학교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개방학교 사업에 참여학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개방학교는 주말과 평일 저녁에 지역주민들이 산책, 조깅 등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고 참여학교에는 개방에 필요한 설비, 인력 등 맞춤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 유휴공간을 발굴해 코딩, 로봇, 드론 등 4차산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올해 2개교에 신규 설치하고 총 32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 시설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지역 개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와의 협력에서 나아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특화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 서당을 올해 학교,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교육경비 외에도 구비 60억원을 투입해 자체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경비 지원과 달리 구 자체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학교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4차산업 교육 거점기관으로 '강남미래교육센터'의 체험 콘텐츠를 확충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창의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미래기술을 체험·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강사를 초·중등학교 58개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 과정과 연계해 강남미래교육센터, 자원회수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교육 시설을 탐방하는 '지역탐방학교'를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창의력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발굴해 교육 1번지 강남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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