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DB손해보험이 인공지능을 통해 장기보험 설계 및 인수심사 업무와 관련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의 업무 편의성을 높인다.
DB손보(대표 정종표)는 이러한 기능을 갖춘 'AI 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고객별 보정분석, 맞춤 설계, 사전심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영업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I 비서는 정보이용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 설계사·지점장이 신청하면 자동으로 설계번호를 생성하고 AI가 기존 가입내용의 보장분석을 통해 가입 설계내용을 정하고 사고정보 등의 확보와 인수심사를 미리 수행해 그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가입설계부터 인수심사까지 전체 영역을 지원해 현장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업계 유일의 시스템이다.
지난 2023년 6월 최초 도입 이후 월 6000명의 설계사가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3억원의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시스템 활용도가 높으며 AI 비서가 추천하는 맞춤 플랜 및 사전 인수심사의 결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더욱 정교화 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채널에서 보험가입 서비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20년 질병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빅데이터 기반 보장분석과 AI 기반 사전 인수심사 절차를 접목했으며 2023년에는 고객별로 보장분석, 맞춤형 설계 및 인수심사 등 보험가입을 위한 계약 체결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등 업무 생산성과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AI 비서는 단순 반복 업무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 플랜 제공과 시장 흐름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