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일부터 종이 쇼핑백 100원·다회용 백 500원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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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일부터 종이 쇼핑백 100원·다회용 백 500원 '유료화'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05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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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오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이하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 정책 강화 및 개인 다회용 백 이용 활성화의 일환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해 온 바 있다. 

이번 새로운 정책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이 목표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셈이다. 이는 물 1343만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되며,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지영 스타벅스코리아 ESG팀장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개인용 다회용 백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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