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에 "유가족 지원 등 후속 조치에 최선 다해달라" 주문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에 대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소방당국에 고인들의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남화영 소방청장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순직 소방관분들의 예우와 장례, 유가족 지원 등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면서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화재가 발생한 전날 밤에도 소방 공무원 고립 상황을 보고받고 소방청장에게 직접 전화해 구조를 독려하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7분께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가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다음날인 1일 오전 4시14분께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소방 당국은 두 대원의 시신을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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