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아시안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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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아시안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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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01월 3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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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조규성 극적 동점골로 1-1 만들어…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쇼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다음 상대는 호주
조규성 '나를 외치다'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포효하고 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보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우승했으나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불안하게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은 막판 사우디 진영을 몰아쳤으나 기대했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기적의 순간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조규성이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고 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후반 54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 한국에 8강행 티켓을 안겼다.

알랴이얀의 기적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조규성이 종료직전 동점골을 넣자 팀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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