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프리미엄' 누린다…올해 신규분양 단지는
상태바
'고층 프리미엄' 누린다…올해 신규분양 단지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조감도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30층 이상의 고층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생활 보호가 우수하고, 높은 층에서 누리는 조망권과 풍부한 채광 및 일조량으로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건축법에서 정의하는 고층 건축물이란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m 이상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웅장한 외관으로 어디에서든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차지하며 지역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 F15블록(17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거래가인 9억2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단지는 최고 43층의 고층 단지이며, 송도 지역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희소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배포한 전국 건축물 현황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전국 고층 단지는 3841동으로 전체 주거용 건축물(457만6715동)의 약 0.08%에 불과하다.

이러한 희소성은 새로 분양하는 단지의 인기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분양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경우 1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7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최고 40층으로 중층과 고층의 비율이 높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서 분양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경우 10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01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최고 48층으로 의정부에서 보기 드문 고층 단지라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공급됐던 고층 단지들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학습 효과로 고층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찾는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 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계양구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며 최고 39층의 고층 단지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DL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1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TX-C노선(예정)의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입지를 갖췄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 내에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약사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40㎡ 총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브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설계가 적용되며 39층의 고층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상북도 포항시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2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16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