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당 맥주 가격 '6.9%' 올라…마트보다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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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당 맥주 가격 '6.9%' 올라…마트보다 3배 '껑충'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2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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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해 식당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맥주 물가 상승률이 대형마트나 편의점 판매가와 비교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6으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9.7%) 이후 25년 만의 최고치다. 

대형마트·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승률은 2.4%로 나타났다. 일반 가공식품 맥주 물가가 2.4% 오를 때 외식용 맥주는 6.9% 상승하며 약 3배가 오른 것이다.

소주 가격 상승률도 맥주와 비슷하다. 지난해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은 7.3%로 일반 가공식품 소주 물가 상승률(2.6%)의 2.8배에 달했다.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은 2016년(1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해 주류업체들의 주류 가격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상당수 식당이 맥주와 소주 가격을 400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올렸다. 일부 식당에는 6000원까지 상승한 곳도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은 식재료, 인건비, 임대료 등 안 걸쳐진 게 없을 정도로 물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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