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업무협약 체결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일레븐 테라퓨틱스(이하 일레븐)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일레븐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섬유증 질환용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는 RNA 약물 발굴에 활용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RNA의 화학적 변형을 해독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게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합성 신약 분야를 넘어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일레븐은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이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세계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한 경험이 있다. 이스라엘 외 미국과 영국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과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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