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상품 용량정보 제공 및 표시 확대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컬리 △쿠팡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8개 유통업체는 분기별로 판매하는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의 용량 등에 대한 정보를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용량 변경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물 시안을 만들고, 유통업체들은 이를 매장 내 1개월간 부착하게 된다.
또 유통업체들은 단위가격 의무 표시대상 84개 품목 외 품목의 단위가격 표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선택을 해 숨은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내년 가격조사전담팀을 신설하고 참가격 모니터링 상품을 336개에서 5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가격정보 외에 중량변동 정보까지 제공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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