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5.25∼5.50% 동결…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 예상
상태바
美, 기준금리 5.25∼5.50% 동결…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 예상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4일 08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후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이 둔화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strong)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비해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해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낮은 1.4%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도 9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2.4%로 예상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는 4.6%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11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세차례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