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와 10년 9천200억원 계약…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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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저스와 10년 9천200억원 계약…역대 최고액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0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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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트의 역대 최고 몸값 훌쩍 넘겨…평균연봉 7천만 달러
"볼티모어, 오클랜드 구단 전체 급여보다 많아"
오타니 쇼헤이(CG)
[연합뉴스TV 제공]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 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썼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 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오타니는 연평균 7천만 달러(924억원)를 받으며 이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그는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MLB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불가능의 경지로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수행하며 수없이 많은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

그는 MLB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고, 타자로서는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의 합계인 OPS는 0.922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기준인 0.9를 훌쩍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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