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일자리 44만개 늘어날 때 청년층 1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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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일자리 44만개 늘어날 때 청년층 1만개 증가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06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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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지난해 늘어난 87만개 일자리 가운데 청년 일자리는 1% 수준인 1만개가 늘어났는데, 노인 일자리는 44만개 늘어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지난해 보다 87만개(3.4%)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자리 2개 중 1개는 고령층 일자리인 셈이다.

이어 50대(26만개), 40대(10만개), 30대(5만개) 등 순으로 증가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개 늘어, 전 연령대 중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점유 비중은 전체 2645만개 일자리 가운데 50대가 24.0%인 635만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40대 23.8%(631만개), 30대 20.0%(528만개)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규모 자체는 남성이 많지만 증가세는 여성이 컸다.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성 1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성의 일자리는 45만개 증가(4.1%)해 남성 42만개(2.9%)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12만개, 11만개 늘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도 9만개씩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에서는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1만개 감소했다.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507만개(19.2%)로 가장 컸고, 이어 도소매업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건설업 217만개(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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