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SK㈜ C&C가 디지털 트윈에 버금가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원격 영상 협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곳곳에 위치한 제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C&C는 30일 싱가포르의 협업 솔루션 전문기업 소프트파운드리와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 기반 원격 제조 영상 협업 서비스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SK u-타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SK㈜ C&C 조재관 제조Digital부문장, 소프트파운드리 조니 쿠오(Joni Kuo)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전 세계 각국에 세워지고 있는 제조∙생산 시설 관리에 대한 기술∙운영∙비용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보통 해외 공장에서 공정 과정의 오류나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파견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소모, 피해 누적, 비용 증가와 같은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 사는 SK㈜ C&C의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에 공동 개발한 '원격 제조 영상 협업 솔루션(RCS)'을 탑재하고 관련 사업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원격 제조 영상 협업 서비스는 아이팩츠에 접속만 하면 본사 및 현장 관리자, 엔지니어링 전문가 모두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원격지 현장 관리자는 설비 점검이나 유지보수 과정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파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작업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시켜 손쉽게 관리하고 작업 결과를 공유∙보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 에너지, 건설, 통신 등 여러 제조 분야로 서비스 확산을 추진함과 동시에 소프트파운드리의 글로벌 고객사를 비롯한 해외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공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