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유일의 비규제 효과…서울 강동구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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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유일의 비규제 효과…서울 강동구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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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서울시 강동구 분양시장이 좋은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 지역이라는 메리트가 강점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올해 강동 최다인 1만1437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또 같은 달 17일 청약을 받은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도 평균 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다.

강동구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에도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둔촌동 '둔촌 현대수린나'는 총 34가구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매매시장도 가격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 5월 2주, 전주대비 0.02p 상승전환 한 뒤 2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 단지와 분양권은 연초 대비 억대의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소재의 '래미안 힐스테이트 고덕' 전용 84㎡(18층)는 10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가(19층,12억7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이 올라 거래됐다.

올해 초 분양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59㎡ 타입(31층)이 8월 16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무려 6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관계자는 "특히 비규제 효과가 큰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이 가능한 만큼, 강남권 진입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구는 연내 후속 분양도 이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연내 강동구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DL이앤씨가 오는 12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 일반분양된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최고급 설계가 적용되는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달 둔촌동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일반 분양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총 572가구 규모로 7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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