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없지만 인하 시기도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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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없지만 인하 시기도 늦어질 듯"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1월 0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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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전문가 설문조사…"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수용"
"내년 3분기까지 인하 없어…연착륙보다 경기침체 쪽에 무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내년 3분기까지 금리 인하도 없을 것으로 보는 등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방향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이코노미스트와 전략가, 분석가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라며 3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7%는 연준이 내년 9월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그 이후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여름까지만 해도 응답자들은 대체로 내년 초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덩달아 기준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있었다.

현재보다 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져 내년에는 평균 4.6%로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월 조사에서는 1.25%포인트 내려 내년 말 3.8%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이 49%, 연착륙 가능성이 42%라고 내다봤다.

또 이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2.4%라고 밝혀 지난 6월 조사 때 1% 미만에서 상향했다. 반면 내년 GDP 전망은 0.73%로 대략 절반으로 축소했다.

현재 전년 동기에 비해 3.7%를 기록 중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년 2.9%, 2025년에는 약 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연준의 희망하는 목표치인 2%에는 수년간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현재 3.8%에서 내년에는 4.5%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컨설팅업체 팩트 앤드 오피니언 이코노믹스의 로버트 브루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연착륙에 너무 초점을 맞춰 결국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뒤로 밀어놓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실업률을 올리기 위해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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