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4분기 컴백 라인업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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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4분기 컴백 라인업 기대감 '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16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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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최고 실적 경신 기대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하이브가 4분기 컴백하는 가수진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중이다. 4분기에는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와 월드투어 일정이 예정돼 있어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는 음악에 기반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05년 2월4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설립했다. 설립 당시 사명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였으며, 2021년 3월31일에 현재 사명인 하이브로 변경했다.

하이브는 지난 4일 22만10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한 뒤 상승, 13일 24만5000원대를 기록했다. 11~12일에는 10% 이상 오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이 예상한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5085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629억원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10~11월에 집중돼 있어 오히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월 뉴진스, 9월 BTS 뷔 컴백, 세븐틴 일본 베스트 앨범 발매 등으로 3분기 앨범 판매량은 813만장을 예상한다"며 "앨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19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돼 있는 4분기에는 기대감이 더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의 3분기 컴백 라인업이 전 분기보다 약했지만 4분기 들어선 이달 TXT와 세븐틴, 11월 정국과 엔하이픈 등 피지컬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며 "세븐틴과 TXT의 월드투어 일정은 각각 11회, 2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은 2조1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고, 영업이익은 284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빌리프랩 연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빌리프랩은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회사다.

안 연구원은 "지난 달 빌리프랩 지분 취득을 공시했는데 현재 공정위원회 심사 중으로 연결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엔하이픈과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성과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며 "온기(연간 분기실적의 합)로 반영될 시 연간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하이브가 2025년 시가총액 16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븐틴, TXT, 뉴진스의 고성장과 1년 내 3~4팀의 신인그룹 데뷔 후 흥행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향 가능성을 빼고 봐도 오는 2025년까지 시가총액 16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과 글로벌 영향력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버스(글로벌 팬덤 공식 커뮤니티 플랫폼)는 서비스 콘텐츠가 먼저 고도화되고, 팬덤 만족도 제고 후 내년 구독 모델인 멤버십 플러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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