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日 태양광발전소 투자 손실 소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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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日 태양광발전소 투자 손실 소송 중"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13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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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일본 태양광 발전소 투자 실패로 인한 소송 중이라며 전액 회수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일본 태양광발전소 투자에 실패하면서 SPC(투자합작법인) 출자금과 대출금 등 약 838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본 태양관 발전소 투자'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정 사장은 "인수해서 매각하려고 투자했는데 폭설로 대출이 안 이뤄져서 중단되고 소송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총 838억원을 투자했는데 소송을 통해 500억 원을 회수하라고 결론이 났다"면서 "중재에 의해 300억 원가량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EIP자산운용과 소송을 통해 전액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 국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문회사인 에너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대표 박희준)와 함께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47MW 규모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기 위한 EIP 인베스트먼트 인프라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EIP 1호)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502억7808만원을 출자하고 99.6%의 지분을 취득했다.

NH투자증권은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연 8%대의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1년 1월 일본 시마네현 일대에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태양광발전소 구조물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서 위약금을 물게 된 투자법인은 국제상공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했다. 

투자법인은 지난 7월 일본 법원에 중재 취소 소송을 냈다. NH투자증권은 해당 건으로 일본 법원에서 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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