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원전 기자재 분야 수출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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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인도 원전 기자재 분야 수출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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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이틀간 인도 '원전 전시 컨퍼런스(INBP 2023)' 내 한국관 운영
인도 관심 높은 한국형 소형원자로(SMR) 및 기자재 분야서 양국 간 협력 기대
KOTRA(코트라)
KOTRA(코트라)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인도 뭄바이에서 원전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원전 전시 컨퍼런스(India Nuclear Business Platform, 이하 INBP)'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INBP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원전 관련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인도 원자력 공사(NPCIL)가 주최하며 현지 주요 원전 운영사와 관련 기업 1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에 KOTRA는 원전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협력해 △한국관 운영 △1:1 비즈니스 상담회 △메인 컨퍼런스 발표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터빈발전기 △제어/계측장비 △폐기물 저장 용기 등의 원전 기자재 기업 10개 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KOTRA는 인도 원전 운영사와 주요 중간 유통사와 조율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사전에 매칭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KOTRA의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인 'BuyKOREA'에서 원전 기자재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지속해 홍보했고,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을 활용한 디지털 사전 마케팅도 병행하여 한국 원전 기자재에 관심 있는 새로운 바이어를 찾아내는 등 사업의 외연을 확장했다.

INBP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강한옥 SMART(한국형 소형원자로) 개발단장이 '한국 원자력산업의 경쟁력과 SMR 국제협력 방안'의 주제로 발표한다. 강한옥 단장은 세계 최초로 설계인가를 획득한 100MWe급 한국형 소형원자로 전문가이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우리 원자로의 우수성을 인도에 알리고 홍보하여 양국 간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는 화석연료 발전의 비중을 현재 53%에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원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31년까지 13개의 추가 원전을 증설할 계획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1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207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해서 원전의 개발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태이다.

세계 최고의 인구와 세계 5위의 GDP를 기록하고 있는 '거대 경제' 인도는 국내 원전 미개척지이자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인도는 공사 기간이 짧고 저비용·고효율의 특성을 가진 한국형 소형원자로 도입에 큰 관심이 있다.

빈준화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맞는 원전 기자재 해외 수요를 발굴하고 원전 진출 시장 다양화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의 기회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2027년 원전 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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