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광주 남구의 일선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휴일 근무 중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감사를 받게 됐다.

2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근무 중 음주를 한 8급 여성공무원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휴일에 초과 근무를 하던 중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한 바 있다.

이후 이 사진은 SNS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이어 국민신문고에도 올라 남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A씨는 "휴일에 맥주 한 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A씨가 맥주캔과 함께 찍은 예산 관련 서류는 외부 유출 불가 문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A씨의 행위가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해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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