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프리미엄 스크린'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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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프리미엄 스크린'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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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마이크로 LED' 앞세워…中 추격 맞설 무기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롯데 본점에서 89형 마이크로 LED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경계현)가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앞세워 초프리미엄 스크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고, 마이크로 LED의 고성장성을 고려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중국 TV 제조사들의 거센 추격을 막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삼성전자 TV 최상위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초프리미엄 스크린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신형 마이크로 LED TV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4월 중국에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7월엔 같은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 TV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는 이유는 중국산 TV가 점유율을 지속 늘리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올해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에게 중국 TV의 존재감 확대는 달갑지 않은 요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이 초대형과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현재 TV 시장은 대화면을 선호하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70형 이상 대형 TV의 매출 점유율은 2019년 10.2%에서 지난해 20.2%로 커졌다. 오는 2027년에는 26.3%까지 오를 전망이다.

반면 50형 이하 TV의 매출 점유율은 2019년 33.3%에서 지난해 24.8%로 떨어졌고, 2027년에는 20.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 상무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TV 구매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큰 TV를 가진 이들을 중심으로 더 크게 보고 싶어 하는 니즈가 점점 증폭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큰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초대형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가 미래 전략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를 미래 전략 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마이크로 LED는 LED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패널 크기나 형태에 있어 제약이 없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대화면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OLED와 달리 번인(잔상) 현상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업계선 마이크로 LED를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의 단점과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확장현실(XR)기기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보편화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점도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를 중심으로 한 TV 시장 전략 마련에 힘을 싣는 요소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1억달러 미만인 마이크로 LED 시장이 고가 프리미엄 TV에 이어 XR,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 확대로 오는 2030년에는 60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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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09-19 08:17:50
삼성방통위비리김만배들수람 망해라. 삼성재판들 망해라.
이매리 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메디트가 짱이다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했냐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호 2020
고합718 십년무고죄다. 삼성준법위원회 김만배 이찬희
변호사썅 변호사법위반이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벌금내라. 언론방송신뢰없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일억오천입금먼저다.
이번주까지 형사조정실 날짜잡아라.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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