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14800원/김영사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동사'는 말의 끝에서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움직이며, 마음의 움직임을 전한다. 이 같은 '동사'를 사랑하는 35년차 카피라이터 정철이 첫 산문집을 냈다. 카피라이터로서 '다르게 낯설게 나답게'를 추구하는 저자답게 책 속에는 일상 속 동사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괜찮은 삶을 향한 따스한 아이디어를 담았다.
이 책은 '흔들흔들 동사 생활' '움직이는 말 움직이는 마음' '사람은 사람에 젖는다' 3장으로 구성됐다. 카피라이터이자 한 명의 생활인으로서 60가지 동사로 삶의 순간들을 유쾌하게 써냈다. 한 줄의 카피에 의미를 담는 압축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긴 글을 쓰기로 작심하고 써 내려간 시간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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