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샴푸바 가격차 최대 5.4배…사용만족도 차이는 미미"
상태바
소비자원 "샴푸바 가격차 최대 5.4배…사용만족도 차이는 미미"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18일 17시 1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최근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별로 최대 5배가량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세정성능에 차이가 있고 제품 간 가격 차이는 10g당 최대 5.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샴푸바 1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이 6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뉴(러쉬코리아)'는 3455원으로 가장 비쌋다.

'젠틀&밸런스 솔리드 샴푸(록시땅)' 역시 10g당 3000원으로 비싼 축에 속했다. 이밖의 제품들은 1000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가 공인 미용장 및 미용학과 교수 3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실제 사용해보고 평가한 결과, 만족도는 9점 만점에 평균 5.5점으로, 제품 간 점수 차는 미미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전반적으로 거품이 풍부하고 헹굼이 수월했다. 사용 후 두피나 모발에 잔여감과 잔여향은 적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정성능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0개 제품 모두 납, 비소 등 중금속 6개 성분과 벤질알코올 등 사용 제한이 필요한 살균보존제 8개 성분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시하지 않어가 액성(pH)를 잘못 표기·광고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했다.

샴푸바 제품 관련한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소비자24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