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공무원노조, '2023년 단체교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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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공무원노조, '2023년 단체교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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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노동여건 개선과 권익 보호 내용 제시
인천시, 법령과 예산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교섭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교섭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간의 2023년도 단체교섭이 본격 시작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7일 시청 장미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임명택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임진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시지부장을 비롯한 사측과 노동조합 측 교섭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견례는 그동안의 경과보고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말과 노조 측의 교섭요구안에 대한 설명과 사측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노조에서는 총 11장 121조, 부칙 5조로 구성된 단체교섭통합요구안을 제시했다. 주요 요구 내용은 객관성, 공정성, 타당성 있는 인사관리,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건강검진, 장제 지원, 직장 내 성희롱 방지에 대한 사항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등 조합원의 노동 여건 개선과 권익 보호과 관련된 것들이다.

인천시에서는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신의를 갖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사측 교섭대표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무원은 공무원이기 이전에 존경받아야 할 사람으로 직원들에 대한 권익 보호와 후생 복지 지원은 업무효율로 이어져 거시적으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인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조측 교섭대표인 임명택 위원장은 "단체교섭에서 제1 가치는 노사간 소통과 합의이며 단체교섭은 제도와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기에 노사 간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것으로 노사 양측은 상호 간의 신뢰와 존중의 자세로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상생과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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