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사장 "오픈마켓 사업 손익분기점 돌파…흑자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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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11번가 사장 "오픈마켓 사업 손익분기점 돌파…흑자전환 시동"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10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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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11번가가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로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11번가 2.0' 시대의 흑자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11번가 오픈마켓 사업은 올해 상반기 꾸준한 수익성 개선 활동 결과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6월에는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을 개선시키며 흑자 전환됐다. 오픈마켓 사업 기준 올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이 290억원 이상 개선됐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7일 타운홀 미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e커머스 경쟁환경 속에서 11번가 사업의 근간인 오픈마켓 사업의 '건강한 성장'은 염원의 과제였다"며 "지난 1년간 11번가 2.0 전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오픈마켓 사어버의 펀더멘탈을 강화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상반기 마지막 달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큰 성과는 '11번가 2.0'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빠른 시간 안에 수익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실적 개선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합심한 결실로, 앞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오는 2025년 흑자 회사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의 사업구조는 크게 오픈마켓 사업과 직매입(Retalk) 사업으로 나뉜다. 오픈마켓 사업은 11번가의 입점 판매자 상품을 중개하는 사업으로, 11번가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1번가는 2019년 14억원의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빠른 배송'을 위한 직매입을 비롯한 신규 사업 투자, 고객 확보 노력 등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6월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달성을 발판으로 직매입 사업도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 오는 2025년 11번가 전체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올해 신선식품, 명품, 리퍼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월간 십일절, 슈퍼 히어로 페스타 등 대표모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슈핑배송을 중심으로 11번가의 직매입 사업도 본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은 사장은 "올 상반기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구축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11번가를 찾는 고객들의 방문을 크게 확대하는 등 외형 성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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