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마차진 해상 작업 해녀 한때 철수…속초해수욕장 그물망 설치
최근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경과 지자체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특히 피서철 해수욕장을 운영해야 하는 지자체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상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작업 중이던 해녀와 잠수부들을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하고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는 주의를 당부했다.
담당 지역 지자체에도 이를 통보해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동해안에서는 지난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수산항 동방 7.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는 등 상어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장사항 인근에서 발견된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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