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한항공, 바이오항공유 실증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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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대한항공, 바이오항공유 실증 공동 추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6월 29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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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오른쪽)가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오른쪽)가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회장)과 손잡고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실증을 개시하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을 가속한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바이오항공유 실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국제적인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는 양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해,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지난 6월 28일에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이번 실증 개시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바이오항공유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고,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점차 혼합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역시 바이오항공유 사용에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이번 바이오항공유 실증 진행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기조에 맞춰 국내에서도 바이오항공유 도입 기반에 필요한 각 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라며 "향후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실증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탈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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