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개그맨 A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13일 경향신문 스포츠칸에 따르면 A씨는 B양과의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었다.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서로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내용을 담은 '합의 각서'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날 오후 경찰에 출두해 합의서를 넘겼다.
앞서 B양은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A씨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차량에 태운 뒤 인근 커피숍 주차장으로 데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12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B양의 진술에 의해서만 성폭행을 추정하고 있고 저항의 증거나 다른 물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여성은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합의각서'가 진위를 가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A씨는 현재 지상파 방송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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