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767억원, 전년비 20%↓…연간 해외수주 목표 초과 달성
상태바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767억원, 전년비 20%↓…연간 해외수주 목표 초과 달성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27일 11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17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1조6033억원, 토목사업부문에서 5269억원, 플랜트사업부문에서 3828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에서 95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4조17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6585억원) 대비 56.9% 늘었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1조8000억원)를 1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프로젝트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의 원가율 급등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무구조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해, 지난해 말 199.1% 대비 14.6%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